달라진 2020년 연말정산, 13월의 월급 제대로 받자!

 

국세청 홈텍스에서 연말정산 미리보기가 가능하다.

 

지난주 목요일 회사 건물에 코로나 확진판정 받은 사람이 생겨서 바로 코로나 검사도 받고 12월 30일까지 재택근무라고 해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 가끔씩 팀원들이 내 블로그를 들어와보는데 그래도 팀원들한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고자 이번에는 2020년에 조금 달라진 연말정산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연말정산이란?

지식백과를 검색해보면 사전 정의는 다음과 같다. "국세청에서 1년 동안 간이세액표에 따라 거둬들인 근로소득세를 연말에 다시 따져보고, 실소득보다 많은 세금을 냈으면 그만큼을 돌려주고 적게 거뒀으면 더 징수하는 절차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연말정산은 1년동안 내가 낸 세금과 내야하는 세금을 비교해서 내야 하는 세금이 낸 세금보다 많은 경우 흔히 '게워내다.' 즉 '추징'을 당한다. 반대로 낸 세금이 더 많을 경우에는 환급을 받는데, 이를 직장인들 사이에서 '13월의 월급'이라고 부른다.

그럼 13월의 월급은 어떻게 받는가?

만약 1년동안 벌어들인 소득에 비해 지출이 너무 적은 경우에는 추징을 당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공제 항목을 잘 살펴보고 플랜을 짠다면 추징이 아닌 13월의 월급날로 만들 수 있다. (물론 하루아침에 되는건 절대 아니다)

1. 인적공제
2. 개인/퇴직 연금 세액공제
3.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4. 월세 세액공제
5. 소비 항목별 공제율

 

1. 인적공제

 

 

 

인적공제는 세액을 직접 줄여주는 '세액공제'가 아니라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소득공제'이며, 기본공제는 인적공제 대상 1명당 150만원이며 추가공제 대상이 있을 경우는 위와 같이 공제 대상에 따라 공제 금액이 달라진다.

 

2. 개인/퇴직 연금 세액공제

 

 

 

세제 적격형 상품인 개인 연금저축으로 연간 400만원 한도에서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퇴직연금계좌 IRP를 활용하면 연령과 소득에 따라 최대 900만원 한도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가 있다. (2020년 1월 1일 이후 납입분 부터 적용) 예를 들어 종합소득이 3600만원인 근로자가 1년동안 개인연금저축계좌에 400만원과 퇴직연금계좌에 300만원을 납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92만 4000원(지방세 포함)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3.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총 급여액 7천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가 주택청약종합저축 계좌에 매월 20만원씩 납입을 하면 최대 한도인 240만원에서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과세표준에서 96만원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4. 월세 세액공제

 

 

총 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초과자 제외)인 무주택 세대주의 공제율은 10%, 총 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초과자 제외)인 무주택 세대주의 공제율은 12%이다. 해당자는 ① 주민등록등본 ② 임대차계약서 사본 ③ 월세납입증명서류(현금영수증, 계좌이체 영수증, 무통장 입금증 등)을 구비하여 신청해야 한다. 그리고 전입신고가 꼭 되어 있어야 하며 임차인이 기본공제 대상이며 근로자 본인이 월세를 지출한 경우에만 공제가 가능하다.

 

5. 2020년 달라진 소비 공제항목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에 따른 공제항목에 다소 변화가 생겼다.

높아진 소득공제율

 

 

코로나 발발로 경기가 한번 휘청했을 시기의 소득공제율이 80%까지 높아졌으며 신용카드,현금영수증,전통시장 등 모든 공제율이 조금씩 상향되었다. 신용카드 공제항목은 기존보다 30만원씩 인상되었다.

지금 나와 있는 항목들이 연말정산의 모든 것이 절대 아니다. 연말정산의 공제항목에는 이보다 더 많은 항목들이 있으며 나는 20~30대 사회에 진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회초년생들을 대상으로 작성을 했기 때문에 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항목일 것 같아 적어보았다. 사실 연말정산은 굉장히 복잡한 과정이고 1년 플랜을 잘못 세웠을 때 환급 받을 수 있었지만 추징당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1년 농사를 위해 계획을 잘 세워야 할 것이다.

 

난 2월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