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estic affairs/사회적 이슈

코스피 2602.59 '사상 최고치' 경신

힝규 2020. 11. 2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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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3 코스피 2602.59로 장마감

역시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경제대국인가?

어제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수도권과 호남권의 거리두기가 2단계, 1.5단계로 각각 격상되었다는 포스팅을 했다. 2020년 3월 코로나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경제불황에 대한 어둠에 그림자가 엄습해오는가 싶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지수가 회복되면서, 2020년 11월 23일 오늘, 코스피 지수가 2602.59로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8년 1월 29일에는 장중에 코스피 지수가 2607.10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장 마감에 약간의 약세를 보이며 2600선 밑으로 마감을 한 적이 있었다. 코스피 지수가 2600선 위에서 마감을 한 적인 오늘이 처음이다.

내수경제보다는 수출입 위주의 매출액이 더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국가간의 무역에 제동이 걸렸을 때 우리나라 경제의 큰 타격이 온다. 하지만 11월 들어 지난주 금요일인 20일까지 반도체의 수출이 지난해 보다 11.1% 늘어난 결과치를 보여주면서 대형주의 리딩이 코스피 지수의 견인에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대형주 지수의 월 차트

대형주의 회복과 지수의 상승

위 두가지 차트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코스피 지수와 대형주 주식의 그래프가 소름돋을 정도로 수렴한다. 2분기에 우울했던 실적에 대비해 대기업의 3분기 실적은 호조세를 보이며 대형주가 굉장한 강세를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원화 강세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일부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수의 내년 목표치가 3000을 돌파할 것이라는 의견을 비추기도 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경제의 불확실성 보다는 코로나19 백신 출신 기대감 및 글로벌 경제회복의 의견이 다소 지배적이기 때문에 빠른 기간에 투자심리와 지수가 회복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상위 20개의 대형주

앞으로의 투자 방향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

위의 이미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오늘 우리나라 대형주 TOP20 기업들 중에서 하락한 종목은 엔씨소프트 한 종목 밖에 없다. 하지만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전세계적 확산이라는 팬데믹 사태처럼 또 다시 다른 이름의 경제위기가 찾아오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투자에 정답은 없는 것은 맞지만, 어느 정도의 달러나 금처럼 안전한 현물자산을 확보해두거나 투자금액의 일부를 현금화 해놓는 것도 패배확률이 낮은 투자방법이 아닐까 싶다.

2018년 3월에 주식으로 쓴 아픔을 겪은적이 있다. 2018년이면 어떤 종목에 넣어도 수익이 난다던 비교적 투자가 쉬웠던 노다지 같은 주식시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패배했다, 참패를 해버렸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투자를 하는 것이 무섭다. 하지만 현명하게 투자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투자를 말리진 않겠다. 투자를 하지 않으면 금고에 돈을 넣어두는 것과 똑같은 세상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나도 금융회사를 다니고 있다. 공부를 나름 많이 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래도 실패할때도 있는 것이 투자다. 투자는 정말 정답이 없는 것 같다.

나도 언젠가는 승리하는 투자자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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