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estic affairs/사회적 이슈

대한항공 X 아시아나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거듭나나?

힝규 2020. 11. 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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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위, 2위 항공사가 합쳐진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여행에 딱히 관심이 없는 사람이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11월 초부터 두 항공사의 통합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면서 11월 16일 월요일 점점 가시화 되기 시작했다.

서울 이코노미 뉴스

두 항공사간의 '빅딜'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11월 13일 금요일만 해도 금융권 찌라시로 돌던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항공 인수설의 산업은행 공식 입장은 "여러가지 옵션 중에서 검토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지만 주말이 지난 오늘 월요일 산업은행은, 한진칼(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에 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를 고려해 1조 8000억원에 아시아나 인수를 결정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산업은행은 이번 인수전에서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입하여 5000억원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3000억원은 대한항공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한진칼은 8000억원을 대한항공에 대여하는 개념으로 보면 될 것 같다. 한진칼이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위해 다한항공의 2조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한진칼에 배정된 몫은 7317억원으로 주식을 취득 한 후 한진칼의 대한항공 지분율은 29.2%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21년 3월 13일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인수 합병!? / 연합뉴스

그래도 두 항공사가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다.

두 항공사의 인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직 여러가지 걸림돌이 존재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도 필요하며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양사의 저가항공사(LCC) 자회사까지 합칠 경우에는 복수 민항 체제가 무너져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도 판단할 수 있다. 또한 두 회사의 통합 과정에서 중복 노선과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노조의 반발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로나로 여행사와 항공사가 많은 난항을 겪고 있는데 근로자들에게 큰 손해가 없는 빅딜이성사되면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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